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콜롬비아와 정상회담..."외교 지평 중남미 확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09:08

수정 2021.08.25 09:08

25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
코로나 이후 중남미 국가와 첫 대면 정상외교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8.17. amin2@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1.08.17. amin2@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두케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콜롬비아 관계 발전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실질 협력, 글로벌 및 지역 이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케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역외로는 최초로 한국을 단독 방문하며,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으로 민주주의, 평화,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또 콜롬비아는 2016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우리와의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중남미의 핵심 경제통상 파트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와 그 후손 지원, 콜롬비아군 현대화 사업 지원 등 보훈·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한 후, 콜롬비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공식 환영식,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 등에 함께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빈만찬에 콜롬비아 참전용사 두 분을 특별 초청했다.


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 아시아와 중남미의 핵심협력국인 한국-콜롬비아 간 미래지향적, 전략적 협력 확대를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는 금년 한미 정상회담(5.21), 한-스페인 정상회담(6.16), 한-SICA 정상회의(6.25) 등 일련의 정상외교에서 표명한 대(對)중남미 협력 확대 의지와 함께 외교 지평을 중남미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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