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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기업이 원하는 석박사 인력 양성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09:24

수정 2021.08.25 09:24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기업 3곳 등 MOU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 신설
UST, 기업이 원하는 석박사 인력 양성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I-CORE)전공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시스템을 통해 기업맞춤형 석박사 인력을 양성한다.

UST는 25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캠퍼스 및 ㈜제노코 등 3개 참여기업과 함께 인력양성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한 3자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계약학과 설치·운영을 포함해 산학연 협력 기반 맞춤형 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I-CORE) 전공은 전기, 수소 등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빌리티 분야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차세대에너지 분야를 함께 선도하는 융합형 R&D 인력을 양성하고자 개설됐다.

첫 시작으로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선박 관련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석·박사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5일부터 신입생을 모집·선발해 2022년 3월에 입학할 계획이다.

UST 계약학과(I-CORE)는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R&D 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제도다. 이 과정에 입학한 학생은 국가연구소가 보유한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 오랜 기간 축적된 소속 교수진의 연구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산업기술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기업으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으며, 졸업 후 참여기업에 R&D 핵심 인력으로 채용된다.

참여기업은 지난 3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제노코를 비롯해 ㈜듀라텍, ㈜케이티이 총 3곳이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캠퍼스는 참여기업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및 변환장치 △해양제어시스템 실무응용 △데이터 계측 및 프로그래밍 등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교과목을 구성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부기 소장은 "친환경선박에 특화된 교과 구성과 다학제 융합이 가능한 석박사 인력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수월성을 갖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지역 및 기업과 함께 발전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노코 유태삼 대표는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I-CORE) 참여를 통해 그간 기업에서 채용이 어려웠던 친환경선박 개발에 특화된 우수한 석박사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UST의 우수 인재가 성장동력이 되어 세계적인 기술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UST는 향후 그린모빌리티 계약학과(I-CORE) 전공에 보다 많은 연구소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기업의 R&D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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