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선정 '프라이드 기업'
세아메카닉스 조창현 대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전기·수소차 부품 경량화 되면서
금형 정밀주조 기술력 급부상
석박사 참여 융복합연구소 통해
원천소재·공정 최적화 연구
뿌리기업 혁신에도 공격행보
국내외 소부장 경쟁 갈수록 격화
첨단 제조시스템 도입은 필수
세아메카닉스 조창현 대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기업
전기·수소차 부품 경량화 되면서
금형 정밀주조 기술력 급부상
석박사 참여 융복합연구소 통해
원천소재·공정 최적화 연구
뿌리기업 혁신에도 공격행보
국내외 소부장 경쟁 갈수록 격화
첨단 제조시스템 도입은 필수
세아메카닉스는 △전자기구제품 개발팀 △자동차부품 개발팀 △소재부품연구소로 구성된 '스마트융복합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앞서가는 다이캐스팅 기술 개발 박차
최근 전기자동차가 급증하면서 무게에 따른 배터리 소모에 대한 문제가 핵심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체 프레임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에 대한 '경량화'의 관심도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획기적인 경량화를 추진하기 위해 소재 변경이 불가피하고, 점차 비철 소재의 사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획기적인 경량화를 추진하기 위해 소재 변경이 불가피하고, 점차 비철 소재의 사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품의 경량화 추세에 따라 세계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이캐스팅은 세밀한 기계 가공을 거친 금형을 통해 주물을 얻는 정밀 주조 방법이다.
세아메카닉스의 주력사업이 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이다. 세아메카닉스는 1999년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기업으로 문을 연 뒤 20여 년 간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세아메카닉스 스마트융복합 연구소는 원천 소재인 알루미늄 잉곳의 최적화 개발, 다이캐스팅 주조 공정의 최적화(용탕 최적화/잉곳 자동투입장치 적용/진공 다이캐스팅 핀셋형 기공(포) 저감/결합분류 및 군집제거, 함침공정 최적화) 등을 달성했다.
또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실효적 다이캐스팅 공정의 전산모사 및 통계적 기계학습 최적화, 엔드 플레이트(End plate:본체에 배터리 셀을 적재하고, 왼쪽과 오른쪽에 레이저 용업으로 접합하는 알루미늄 기반의 다이캐스팅 주조 부품)와 바디 프레임(Body Frame:베터리 셀을 적재하는 알루미늄 기반의 판재 프레임 부품)의 레이저 접합 용접 시 발생되는 기공(포) 저감을 만족하는 최적 정밀 가공 요소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부장 클러스터 통해 유니콘 기업 목표
조 대표는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매출 1조 유니콘 기업을 꿈꾸고 있다. 소부장 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소부장 기술은 부가가치 향상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쳐서 제조업을 혁신하는 원동력이 된다. 조 대표는 "친환경, 스마트화,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은 경량화, 융복합화, 스마트화를 실현시키는 소부장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8년 HPK를 창업, 반도체 및 전자 정보기술(IT) 분야에 자동화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 생산해 공급해왔으며, 지난해 5월 5월 세아메카닉스 대표로 취임하면서 전자 및 자동차에 적용되는 부품 산업에 대한 역량까지 축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소재관련 전문 역량 및 사업화를 위해 세아메카닉스에 지난해 8월 소재부품 관련 전문 연구소를 설립했다. 관련 석·박사 전문 인력을 채용, 역량 강화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전기·수소자동차 관련 전문 소재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
과거 한국의 뿌리기업들은 무역장벽으로 보호되던 내수산업을 기반으로 낮은 임금을 이용한 수출에 의존해 왔었다. 그러나 이제 내수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피 할 수 없고, 세계 시장에서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저 임금 국가의 경쟁, 그리고 선진국들의 혁신적인 제조 시스템과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아메카닉스의 다이캐스팅 기술은 결국 '주조'라는 뿌리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SF(Smart Factory) Task 활동을 통해 세아메카닉스의 제조 공정에 대한 자동화 및 인공지능(Al) 기반의 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 전문 기술 및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글로벌 산업의 주력 품목인 전기·수소자동차에 적용되는 다이캐스팅 부품 생산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연구개발 및 시스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이캐스팅의 기술력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산업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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