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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안전원 "서지보호기, 낙뢰피해 예방 확실"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6 13:53

수정 2021.08.26 13:53

교육시설안전원 "서지보호기, 낙뢰피해 예방 확실"

[파이낸셜뉴스]낙뢰 피해를 저감시키는 서지보호기를 설치한 학교가 그렇지 않은 학교와 비교할 때 낙뢰피해를 확실하게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하 안전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0일가지 피뢰설비 설치 지원학교 및 인근 낙뢰 피해 학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안전원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6월 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2개 학교시설에 서지보호기(SPD) 설치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서지보호기는 낙뢰 충격 전압으로부터 전력 설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기이다.

안전원은 이번 모니터링에서 △서지보호기 설치 전·후 피해조사 비교, △서지보호기 미설치 학교의 피해 발생 여부 확인, △1등급 서지보호기에 기록되는 낙뢰 횟수 대비 피해 내용 등을 분석했다.

모니터링 결과는 낙뢰가 발생한 시·군·구 내에 있는 학교 중 서지보호기를 설치한 학교의 인근 12개 학교에서 13건의 낙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서지보호기를 설치한 학교 중 1개 학교에서 서지보호기를 미설치한 부위에 1건의 낙뢰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지보호기가 낙뢰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된 셈이다.


박구병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은 “낙뢰 피해는 인명피해와 직결될 수 있는 재난인만큼 사전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교육시설의 낙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피뢰설비 및 서지보호기 설치 등 선제적 재난 예방사업을 앞으로도 적극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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