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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대신 강력접착제 사용하다가..인도서 20대 남성 성관계 후 사망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08:41

수정 2021.08.27 10:02

현지 경찰 "전 약혼자와 마약한 뒤 관계 맺은 뒤 사망"
피임하기 위해 강력접착제 사용
[파이낸셜뉴스]
콘돔 공장에서 상산되고 있는 콘돔./사진=로이터뉴스1
콘돔 공장에서 상산되고 있는 콘돔./사진=로이터뉴스1

피임 기구인 콘돔 대신 강력접착제를 사용해 성관계를 가진 20대 인도 남성이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오늘 27일 더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인도 서부 아마다바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살만 미르자가는 콘돔 대신 강력접착제를 사용해 전 약혼자와 관계를 했다.

임신을 원하지 않았던 이들은 접착제를 살만의 성기에 발랐고 봉합하는 방식으로 피임을 한 뒤 성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피임을 시도한 살만은 그 다음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살만이 전 약혼자와 호텔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며 병원에 입원했지만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마약을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피임 기구가 없어 신체 부위에 접착제를 발랐다"고 했다.
이어 "접착제를 사용해 성관계를 가진 것이 미르자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초강력접착제를 성기에 바른 행동이 다발성장기부전을 일으키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측했다.
다발성장기부전은 폐나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들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미르자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경찰의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인도에서 콘돔 대신 강력접착제를 사용해 성관계를 하던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속의 접착제는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로이터뉴스1
인도에서 콘돔 대신 강력접착제를 사용해 성관계를 하던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속의 접착제는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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