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는 프랑스 비건(VEGAN) 인증 기관 이브(EVE)에서 화장품 생산 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브는 비건 프랑스 협회가 설립한 비건 인증 기관으로,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 섬유 등 비건 제품 관련 인증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엔에프씨는 이날 회사의 송도 제2공장이 비(非) 동물성 유래 원료 사용이나 동물성 실험 배제 등 기준을 준수하고 제조 시설 및 설비 현장 실사를 최종 통과해 비건 인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엔에프씨 송도 제2공장은 연간 3000만개의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곳으로, 지난해 신축됐다.

회사는 송도 제2공장 가동을 올해부터 본격 개시해 현재 화장품 완제품(ODM·OEM) 생산에 나서고 있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글로벌 비건 트렌드 확산과 함께 비건 화장품에 대한 제조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인증에 따라 고객 니즈(needs)에 대응 가능한 생산 프로세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회사의 천연 소재와 시너지를 이뤄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mail]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