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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포인트모바일, 아마존 2대주주로 등극…신주인수권 83만주 교부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09:44

수정 2021.08.27 09:44

[파이낸셜뉴스]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기업 포인트모바일이 신주인수권 증권 교부로 아마존과의 거래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27일 오전 9시 39분 현재 포인트모바일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3.39%) 오른 2만59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포인트모바일은 지난해 7월 1일 체결한 신주인수권 증권과 연계한 8년간(2020년~2028년) 최대 2억불 매출계약에 따라, 아마존에 83만256주의 신주인수권 증권을 교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포인트모바일이 아마존에 총 2억불의 장비매출을 달성할 경우, 발행해야 하는 전체 신주인수권 증권 주식수 296만5236주의 약 28%에 해당한다.

강삼권 포인트 모바일 대표는 "아마존에 대한 2억불 장비공급이 현재 급격히 증가 추세에 있어 2024년 내에 조기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양사간의 계약에 의거, 그 시점까지 주기적으로 아마존에 꾸준히 신주인수권 증권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아마존은 포인트모바일 주식의 17.7%에 해당하는 296만5236주의 신주인수권을 행사, 보통주로 전환하게 되며 2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공급 이력을 통해 국제적인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확보했다"며 "향후 신규 거래처 증가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29개국에 물류창고 2427개를 운영 중인 아마존을 주요 고객으로 두며 산업용 PDA 업계에서 확실한 신뢰를 쌓게 됐고 이를 통해 도약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PDA와 주변기기 제조 업체다.
2006년 설립 후 초창기에는 허니웰 등 해외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판매한 후 2013년부터 자체 브랜드(PB)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PB 비중이 86%, 해외 비중이 88%로 수출 중심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억원,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2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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