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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도 ‘라방’ 시대.. 부산 반송시장 등 7곳 라이브커머스 잇따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9 08:17

수정 2021.08.29 08:17



부산 전통시장 7곳 라이브 커머스 일정
부산 전통시장 7곳 라이브 커머스 일정

전통시장도 ‘라방’ 시대.. 부산 반송시장 등 7곳 라이브커머스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부산】 “소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구수한 무염 청국장 한번 드셔보세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부산의 전통시장 7곳이 ‘라방(라이브 방송)’에 도전한다.

29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남영주)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반송큰시장을 시작으로 지역 7곳 전통시장 상인회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다양한 종류의 식품과 의류 등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판매한다.

반송큰시장에서는 황토방무염 청국장세트, 국산 재래식 장(고추장, 된장, 쌈장) 세트, 일성 쫀득 두텁떡, 건강 간식 견과류 세트를 내놓는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수영구 민락골목시장에서 북경 손만두 세트, 어묵세트, 홍삼액을 준비해 판매한다.

31일 오후 5시에는 동구 초량전통시장이 대표상품인 수제모듬어묵과 실속모듬어묵 등을 준비했다. 9월 1일 오전 11시 사상구 르네시떼에선 가을을 맞이해 교복세트, 트레이닝복, 바지, 재킷 등 아동복 8종을 선보이며, 같은 날 오후 5시 괴정골목시장은 프리미엄 고기 세트, 견과류·바다채 모듬, 반찬모듬 세트 판매에 나선다.


끝으로 9월 2일 오전 11시에는 남구 못골골목시장에서 통삼겹 오븐구이세트, 홈파티용 머핀세트를, 오후 5시 부산진구 부산평화시장에서 면밴딩바지, 끈 면티, 플리츠 7부 티셔츠, 여성 수제화 구두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울경지역본부가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전통시장 곳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지원해 열리게 됐다.
중소청과 상인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이겨내고 전통시장 상품에 라이브 커머스를 입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 두 달간 상품 발굴부터 콘셉트 구상까지 기획해왔다고 설명했다.

김문환 청장은 “부산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이번 온라인 판매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부산중기청은 변화하고 있는 소비문화에 대응하여 지역 전통시장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부산 우수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전’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방송시간과 관계없이 네이버쇼핑 ‘모두의장날’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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