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추석을 약 한 달을 앞둔 가운데, 올해도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대면 명절'을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아쉬움 마음이 든다면, 한옥 숙박 시설에 묵어보는 것은 어떨까. 호텔스닷컴이 전통의 정취를 흠뻑 느끼면서 옛 추억에 젖어 들기 좋은 숙소 3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 역대 조선 왕들의 침소에서 즐기는 호화 호캉스
전주는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 마을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 한옥 마을은 한국의 대표 여행지 중 하나로 한옥, 한지, 한복, 한식, 한방 등 한(韓) 스타일이 집약된 곳이다.
왕의 침소를 뜻하는 왕의 지밀 호텔은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 마을과도 가깝고 주변 다른 관광지와도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다.
객실이 포함된 11개동은 태조, 세종, 숙종 등 조선왕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왕의 지밀은 전통 한옥의 미와 현대 편의시설이 결합된 호텔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편리함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곳으로 한옥의 럭셔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여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 남원에서 춘향전의 주인공이 되다
남원은 한국 고전 소설 춘향전이 시작된 곳이다. 춘향의 도시 답게 광한루가 대표적인 볼거리이며, 광한루가 포함된 광한루원이나 춘향 테마파크 등도 유명하다.
이러한 남원의 주요 관광지 및 볼거리들은 남원예촌 by 켄싱턴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남원예촌은 한옥 호텔로 조선 시대의 전통 건축양식을 자랑하며 22개의 객실을 보유한다. 건물들은 모두 대표적인 한옥 명장들이 시멘트나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진흙, 대나무, 해조류 등 직접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지어낸 명품 한옥이다.
전통 방식을 고수한 호텔이지만 각 객실 내에는 일반적인 호텔처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침대와 더불어 기타 필요한 가구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남원예촌은 전통적인 숙박시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복체험, 판소리, 전통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숙소에 묵는 동안 심심할 틈이 없다.
◇ 빌딩 숲속, 5성급 한옥 호텔을 만나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대한민국 최첨단 국제도시 중 하나인 인천 송도에 자리해 있으며 현대적인 빌딩 숲속에서 고풍스러운 전통미를 뽐내며 장관을 연출한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고즈넉함과 초현대적인 고층 건물들이 주는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미니바를 무료로 제공하는 3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인 '수라'도 호텔 내에서 자리하고 있다.
정성 들여 엄선한 식자재로 만든 궁중음식, 즉 한국말로 '수라'를 식탁에 올리듯 수라는 계절 최고 재료들의 특별한 맛을 부각하기 위해 섬세하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낸다.
또한, 어린이와 함께 하는 가족여행객들을 위해 넓은 마당에선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양궁, 팽이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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