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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페이즈4의 시작…'샹치'·'이터널스' 亞히어로 향한 기대 [N초점]

뉴스1

입력 2021.08.29 06:01

수정 2021.08.29 09:3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포스터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포스터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 컷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 컷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 컷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 컷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컷 © 뉴스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스틸컷 © 뉴스1


'이터널스' 예고편 캡처 © 뉴스1
'이터널스' 예고편 캡처 © 뉴스1


'이터널스' 포스터 © 뉴스1
'이터널스'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가 페이즈4(Phase4)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개봉한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로 페이즈4가 포문을 연 가운데 새로운 히어로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블 최초의 아시아 히어로와 국내 배우 최초로 MCU에 진출한 마동석의 활약 등도 페이즈4의 최대 관전 포인트들이다.

먼저 오는 9월1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크레톤/이하 '샹치')이 개봉한다.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샹치'는 마블 영화 최초로 아시아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샹치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히어로로, 자신의 숨겨진 힘을 깨닫고 킬러로서의 길을 거부한 뒤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샹치는 '텐 링즈'를 다루는 히어로로, 기존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의 동양 무술 액션 또한 이번 영화의 강점 중 하나다.

'샹치' 이후 또 한 번 새로운 히어로들과 찾아올 MCU의 신작은 오는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이터널스'다. '이터널스'는 수 천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 '노매드랜드'로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갔고, 올해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쓴 중국계 미국인 여성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무엇보다 '이터널스'가 국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마블 영화의 히어로 역에 한국 배우 최초로 마동석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마동석은 주연 안젤리나 졸리와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캐스팅 면면이 화려한 영화인 만큼, 마동석이 이들 가운데서 어떤 활약을 남길지 국내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특히 마블이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그가 맡은 길가메시 역할을 동양인 캐릭터로 바꾼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강력한 힘과 불사 등의 다채로운 능력을 갖춘 캐릭터가 어떻게 표현됐을지도 관심사다.

'이터널스'가 보여줄 불멸의 히어로들에 대한 서사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터널스'는 7000년 전부터 지구를 지켰지만, 그간의 수많은 위기 속에도 오랜 시간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히어로들이 왜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모이게 됐는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불멸의 히어로들을 다루는 만큼, MCU는 또 한 번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계관의 한계 없는 확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CU의 세계관에 아시아 히어로가 들어서면서, 국내에서 비교적 익숙한 동양 문화가 깃든 '샹치'와 친숙한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도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지 주목된다. 앞서 페이즈3에서 최초의 흑인 히어로를 등장시킨 '블랙팬서'가 역대 마블 솔로 무비 흥행 1위 기록을 썼던 만큼, MCU의 '다양성' 시도가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MCU는 올해 연말인 12월까지 연이어 신작들을 선보인다. '샹치'와 '이터널스'에 이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가 오는 12월로 개봉 시기를 확정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다룰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페이즈4의 또 다른 신작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는 어떤 연계를 보여줄지, 향후 극장에서 펼쳐질 MCU의 새로운 이야기들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