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서울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9 10:18

수정 2021.08.29 10:18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서울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을 98.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리모델링 사업 최초로 국내 시공능력평가 '빅2' 건설사가 협업한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수주한 적은 있지만, 리모델링 사업에서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633 일원 8만4501㎡ 부지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20층의 공동주택 20개동, 1707세대의 대단지다.
지난 2001년 준공 이후 20년이 지나 부대시설 부족,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택 성능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금호벽산아파트는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별동 신설부 23층)의 공동주택 21개동, 1963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한 더 넓어진 평면에 조망형 창호, 고성능 단열재 등을 적용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최신 트렌드를 담은 효율적인 평면 구성으로 주거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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