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미국의 친환경세제, 화장지 등 생활용품 제조기업 세븐스 제너레이션은 글로벌기업 요구 대응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했다.세븐스 제너레이션은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는데 아마존이 2019년 '2040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 서약 캠페인'을 발족하면서 참여를 독려하자 동참했다.
이어 아마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랫폼 내 지속가능성 인증제품 전용 코너를 신설하자 적극적인 인증획득을 통해 현재까지 55개가 넘는 제품을 등록하고 판매중이다.
이 코너에 등록된 세븐스 제너레이션 제품은 미등록 제품 대비 클릭률이 6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잣대인 '재무성과'보다 비재무적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에 민첩하게 적응한 기업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30일 '해외 기업의 ESG 대응 성공사례'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 기업들의 성공을 위한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6개국 31개 기업의 ESG 대응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또한 금융권에서 지속가능성 연계대출 프로그램과 같이 ESG 성과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의 각종 인센티브 제도도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 미국 HSBC USA는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량, 종업원 다양성 등 지속가능성 실적 목표를 정해놓고 충족 여부에 따라 우대 대출금리를 제공한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ESG가 기업경영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ESG요소를 경영방식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코트라가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기업의 ESG 대응 성공사례 보고서는 8월 30일부터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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