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메리츠證, 을지로3가 빌딩 개발에 1400억 브리지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9 18:22

수정 2021.08.29 18:22

메리츠증권이 서울 을지로3가 오피스 개발과 관련해 1400억원 규모 브릿지론(Bridge Loan)을 주선했다. 토지비, 초기사업비 등 단기 차입금 조달 차원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서울 중구 수표동 56-15 외 14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을지로3가 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14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대출을 주선했다. 지하7층~지상15층으로 연면적 총 3만5345.51㎡ 규모 건물에 대해서다.

빠르면 2022년 2월 정비계획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같은 해 7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실행한다.

브릿지론 대출금을 포함 약 2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을 예정이다. 시행사는 아이비플랫폼이다. 올해 인천시 불로지구 736세대 규모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지는 서측의 삼일대로, 남측의 을지로를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가 가능하다. 북서남측 3면이 도로와 인접해있다.
사업지 서측의 광화문-종각-을지로2가에는 주요 기업 및 정부 행정기관이 밀집해있다. 인근 종각역, 종로3가 및 명동에는 주요 상권이 형성돼 있다.


문영관 메리츠증권 상무는 "인근 파인애비뉴 B동은 6200억원, 삼일빌딩은 4442억원, 신한L타워는 2798억원에 매각된 바 있다"며 "오피스 개발 후 상당한 사업차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