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카드 "NFT 계속 구매할 계획...전문 지식 축적 중"
최근 15만달러(약 1억7500만원)에 크립토펑크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을 구매하면서 NFT시장에 발을 들인 비자카드가 NFT를 계속 구매할 계획이라며 NFT사업 확장을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Visa)는 가상자산 사업 백서를 통해 "NFT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설 중요한 혁신"이라며 "비대면 사회에서 프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비즈니스를 재배치하고 팬의 관심을 끌기 위해 NFT 기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비자의 가상자산 부문 책임자 헤드 커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앞서 구매한 크립토펑크 7610는 우리 회사의 유일한 NFT가 아니게 될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NFT 컬렉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자는 가상자산 커스터디 업체 앵커리지(Anchorage)와 협력해 거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이 새로운 유형의 상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자는 지난 23일 크립토펑크 NFT 1개를 약 15만달러에 구매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美 SEC, 블록체인 보안업체 손잡고 디파이 모니터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산업 규제를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 거래 내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에 나선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블록체인 보안 전문업체 앤체인(AnChain)과 계약을 맺고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디지털 자산 거래가 이뤄지는 디파이 산업 모니터링에 나섰다. 빅터 팽(Victor Fang) 앤체인 CEO는 "SEC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디지털 자산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앤체인은 이를 위한 분석 및 추적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게리 갠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최근 "일부 디파이 프로젝트가 이름만 '탈중앙'일 뿐 중앙화된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이는 증권법에 의해 규제될 수 있다"며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SEC에 등록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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