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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에코-크리에이터 공유전시 ‘에필로그’ 개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08:00

수정 2021.08.30 08:00

시흥시 공유전시 에필로그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공유전시 에필로그 포스터. 사진제공=시흥시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2021 에코-크리에이터(Eco-Creator) 양성’ 전문과정(1기) 수료생이 창작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전시 ‘에필로그(Epilogue)’를 오는 9월1일부터 모랫골 만지작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전문과정(1기)이 양성한 공연-영상-공예-만화 분야를 수료한 17명의 창작물을 소개하는 후일담(에필로그)이다. 전시작은 알루미늄 캔, 조개껍데기, 일회용 플라스틱 숟가락, 유리병 등 일상에서 쓰임을 다한 재료의 새로운 변신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장막희곡, 단편영화, 웹툰, 캐릭터 등 다양한 생태문화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이들 창작물은 9월6일 자원순환의날을 다시금 반추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미래세대 터전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곳곳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자원을 재순환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실천을 자극하기도 한다.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은 관계의 기술인 사회지능(SQ)에서 자연계로 확장한 에코 지능(ECO-Q)을 소개하며, 인간과 자연의 상호 영향을 이해하는 인재가 새로운 녹색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시흥시는 이런 흐름을 포착하고, 인간 중심에서 벗어난 공생, 창의적인 발상과 창작으로 시흥이 가진 무궁무진한 생태문화자원을 가꿀 ‘에코-크리에이터’를 2019년부터 양성해왔다.

지금까지 총 71명이 배출됐으며, 시흥시는 입문→전문→창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역량별 맞춤과정을 통해 창작자이자 창업자로서 문화예술계와 상품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효진 문화예술과 팀장은 30일 “도시 주인은 시민이다. 그동안 시흥시민이 문화예술을 소극적으로 향유했다면, 이제는 무궁무진한 생태자연환경, 문화자원을 재료삼아 기획, 창작, 소비, 유통까지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시흥시는 다양한 문화로 모든 시민이 도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문화 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 9월1일부터 17일까지 모랫골만지작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시간당 4명)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이나 문의는 생태문화도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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