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부터 서울시는 5대 일회용 품목을 지정해 카페,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자원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형태의 실천운동과 시민이 쓰레기 감량을 직접 실천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 속 쓰레기 감량 실천을 확산시키고 감량 방법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향후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여가구에는 쓰레기 무게측정을 위한 저울과 재활용을 위한 분리 배출함을 제공해 한 달간 쓰레기 배출현황을 파악한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평균 쓰레기 배출량 및 1회용품 사용 실태와 비교·분석을 통해 해당 가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특성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감량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쓰레기 감량 실천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2달 간 진행되며 상시적으로 실천 경과를 분석해 감량 방법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 가구가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실천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는 일반 시민도 일상 속에서 쓰레기 감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가구 유형별 쓰레기 감량 방안을 시민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쓰레기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민 모두가 환경을 생각하여 쓰레기 감량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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