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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죽동 84만㎡터에 7천 세대 택지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10:32

수정 2021.08.30 11:20

내년 지구지정, 2025년 착공 2029년 최종 입주 예정
대전권 신규 택지로 지정된 유성 죽동 일원 위치도
대전권 신규 택지로 지정된 유성 죽동 일원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원에 공동주택 70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유성구 죽동2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대전상서 공공주택지구(대덕구 상서동 일원 26만㎡·3000세대) △소규모 주택정비(동구 용운동 등 1480세대)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대덕구 읍내동 등 1040세대) 후보지가 발표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새로운 공공택지 후보지로 죽동2지구가 선정 발표됐다.

대전 죽동2지구는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으로 인근의 유성 인터체인지(IC),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세종·유성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등 개발이 예정돼 있던 지역이다. 약 84만㎡ 면적에 주택 7000세대와 함께 생활 기반시설 등이 조성·공급된다.



대전시는 내년 하반기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3년 지구지정, 2024년 개발계획 승인 뒤 보상에 착수한다. 착공은 오는 2025년, 완공은 2029년 목표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죽동2지구를 개발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확보를 통한 자족기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참여제고 △교통대책을 위한 도로신설·확충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번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유성지역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한 원도심 지역 신규사업 대상지를 발굴, 실제 개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유성구 죽동2지구가 선정돼 주택시장 안정화와 주거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외되고 침체된 원도심 지역 개발을 위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개발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