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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서학동 마을공방 문 열어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14:07

수정 2021.08.30 14:07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에 마을공방이 문을 연 가운데 주민들이 목공예 교육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에 마을공방이 문을 연 가운데 주민들이 목공예 교육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서서학동 주민들이 이웃을 위한 목수가 돼 활동하는 마을 공방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와 서학동 마을계획추진단은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인 ‘또드락쟁이’ 마을공방을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토부 공모 소규모재생사업인 ‘서서학동 청춘 STAY 사업’으로 조성한 또드락쟁이 마을공방은 서서학동 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문화·휴식 공간이다.

또드락쟁이 마을 공방은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주민들을 위한 집수리 봉사와 공구 지원, 휴식공간 제공 등 주민들 간의 교류를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주시는 지난 7월부터 한 달 간 주민 주도의 마을공방 운영을 위한 기초역량교육인 또드락쟁이 집수리단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그 일환으로 완산공원과 재실어린이공원에 마을쉼터와 공유책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마을주민들은 향후 이곳을 활용해 스스로 목수가 돼 목공예 및 집 수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 관계자는 “서서학동 또드락쟁이 마을 공방 운영을 기반으로 마을공동체가 자생력을 확보하고 자립할 수 있는 공동체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또드락쟁이 명칭은 주민들이 마을의 역사와 향수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과거 서서학동에 밀집돼 있던 대장간에서 나던 소리인 ‘또드락’에서 따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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