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피 상장 목표"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0 17:53

수정 2021.08.30 17:56

9월 27~28일 수요예측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케이카 제공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케이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케이카는 이번 상장으로 총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 케이카는 9월 27~28일까지 수요 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골드만삭스다.


케이카는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케이카는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 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총 11만2909대다.

케이카는 전국 41개 직영 매장을 기반으로 100% 실매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최근 3년간(2018~2020년) 판매대수 기준 연평균성장률(CAGR) 39.5%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케이카 전체 판매대수 중 내차사기 홈서비스 비중은 42.1%를 돌파했다.

차량 판매가 늘면서 주요 경영 지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106억원, 영업이익 385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582억원으로 창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131.8%, 138.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비대면 온라인 거래, 3일 환불제, 보증 서비스 등을 업계 선도적으로 선보이며 혁신적인 중고차 구매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중고차를 더욱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국내 자동차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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