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판은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 확대와 부산 거주 아세안인의 시정 정보 격차 해소 등 실효성 높은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2014년과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두 번 개최한 지역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국제교류 플랫폼인 ‘아세안문화원’과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가 위치한 명실상부 아세안 국제교류 중심지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부산과 경제, 문화, 관광, 의료 등 교류가 가장 활발한 아세안 국가일뿐 아니라 부산 거주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4월 기준 부산 거주 외국인은 베트남인 1만1339명, 중국인 7139명, 일본인 1365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결혼 이민자 비율도 33%로 가장 높고 부산 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등 부산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와는 1995년 11월 3일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호찌민시는 9월 15일을 ‘부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해오고 있다.
이번 다이내믹부산 베트남어 특별판은 △부산과 베트남의 교류 역사와 현황 △시의 다문화 정책, 지원기관, 시설 소개 등 부산 생활정보 △부산 거주 베트남인, 유학생, 민간단체의 부산 생활과 교류 이야기 △부산 관광명소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특별판을 지역 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아세안문화원, 부산영어방송재단,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광안내소, 부산국제교류재단, 지역대학 베트남어과 등을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e북으로도 제작해 부산시 홈페이지 전자책 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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