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전남 수해민 683세대에 성금 지원

뉴스1

입력 2021.08.31 14:40

수정 2021.08.31 14:40

지난 7월9일 전남 진도군 조금시장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수해민들의 빨래를 빨고 있다.(희망브리지 제 공)2021.8.31/뉴스1© 뉴스1
지난 7월9일 전남 진도군 조금시장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수해민들의 빨래를 빨고 있다.(희망브리지 제 공)2021.8.31/뉴스1© 뉴스1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에 국민성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49차 배분위원회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한 복구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희망브리지는 이날 전남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 798세대에 성금 8억6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피해 정도를 토대로 확정됐다.

지역별 지원 세대는 비가 집중됐던 전남 지역이 683세대로 가장 많고 Δ경남 72세대 Δ전북 32세대 Δ부산 4세대 Δ광주 3세대 Δ강원‧경북‧충남‧충북 각 1세대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3명의 유가족과 부상자 1명, 주택 전파 피해 4세대, 주택 반파 피해 10세대, 주택 침수 피해 732세대, 주 생계수단(농‧어‧임‧염 생산업) 피해 48세대 등 총 798세대에 성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희망브리지는 배분위원회 의결에 따라 Δ사망자 유가족 각 1000만원 Δ부상자(장해 1~7급) 500만원 Δ주택 전파 세대 각 500만원 Δ주택 반파 세대 각 250만원 Δ주 생계수단 피해 세대 각 100만원을 피해 세대 계좌에 직접 전달한다. 지원 규모는 행정안전부 고시로 정해진 상한액이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폭우로 피해를 본 분들이 일상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며 "피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내주신 국민과 기업, 지자체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000억원의 성금과 5000만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8억원을 모금해 2600만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