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와 관련, 우리 교민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오늘 오전 우리 시간으로 11시 기준 접수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정전, 전화불통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재외공관은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주휴스턴총영사 관할이다.
이 당국자는 "루이지애나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은 뉴올리언스시의 경우 우리 국민 500여명이 거주한다고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면서 허리케인 동향, 안전정보 등을 교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해안을 강타해 많은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광범위한 지역이 홍수로 인해 초토화됐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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