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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한 사이, 탈모 유발하는 습관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1 21:54

수정 2021.08.31 21:54

모발 바짝 당겨 묶기,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하기 등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탈모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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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전적인 요인도 의심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점점 머리숱이 줄어들고 있나요? 나도 모르는 사이 탈모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소개합니다.

◇모발 강한 힘으로 바짝 당겨 묶기

긴 모발을 지녔다면 종종 모발을 바짝 당겨 묶게 되죠. 모발에 지속적으로 장력이 가해지면 모발이 모낭을 잡고 탈락하는 '견인성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견인성 탈모는 잡아당기는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이마 부위와 모발을 한데 모아 묶는 지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국소 부위에서 보여지는 탈모 증상은 차차 범위를 넓혀갑니다. 특히 이마 라인이 점점 뒤로 밀려 이마가 넓어지는 양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모발 말리기

모발은 물에 친화적인 성질을 지녔습니다.
자신의 무게 보다 30% 이상 무거운 물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 물을 흡수하면 표면을 보호하고 있는 각질 층인 큐티클이 열려 작은 마찰과 낮은 온도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건조된 모발이 100℃ 내외에서 손상되는 것에 반해 젖은 모발은 70℃만 이르러도 손상됩니다. 모발을 건조할 때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면 모발의 수분과 영양이 손실됩니다. 힘을 잃고 툭툭 끊어지거나 쉽게 탈락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모자 착용하기

모자는 두피에 쏟아지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찬바람과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합니다.
하지만 두피를 밀폐해 온도를 상승하도록 만들고, 땀과 피지의 분비를 촉진하며 통풍을 저해합니다. 땀과 피지가 다량 분비된 상태로 두피를 오랫동안 밀폐하면 세균이 번식해 모낭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모낭을 손상시켜 새로운 모발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일정 기간 휴식하는 휴지기에 들어서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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