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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산백신' EG-COVID 임상 1·2a상 시험계획 승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31 17:34

수정 2021.08.31 17:34

식약처, '국산백신' EG-COVID 임상 1·2a상 시험계획 승인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EG-COVID’(아이진)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면역원성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1·2a상을 동시에 승인, 1상에서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2a상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총 24개 제품이다.

EG-COVID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는 mRNA 백신으로, mRNA의 세포 내 전달을 위한 물질로 리포솜을 사용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이 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게 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