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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예산안] 문체부, 2893억원 증액된 7조 1530억원 편성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1 09:18

수정 2021.09.01 09:18

2022년도 문체부 예산
2022년도 문체부 예산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2년 문체부 예산안이 올해 대비 2893억 원 증액된 7조 1530억 원으로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문체부 재정이 6조 원을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7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1890억 원이 증가한 2조 4055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부문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콘텐츠 부문은 예산 대비 9.5% 증가한 1조 1231억 원을 편성해 부문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광 부문에는 1조 4423억 원을, 체육 부문에는 올해 예산 대비 419억 원이 증액된 1조 8013억 원을 편성했다.

2022년도 문체부 예산
2022년도 문체부 예산

문체부는 앞선 중점 사업을 포함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피해 극복과 국민 일상회복, △신한류 진흥과 문화·체육·관광 산업 미래시장 육성, △문화균형발전 촉진 및 문화향유 기반 확대라는 3가지 기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2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한국문화의 경쟁력·확장성·지속성 확보, 신한류 기반 해외 진출 지원, 문화예술 창작·제작·산업화, 지방의 문화 격차 해소, 국내 관광 회복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중점을 뒀다.

세계 일류 콘텐츠 양산을 위한 정책금융과 차세대 콘텐츠 제작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소비재 수출 촉진과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한류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한류’ 진흥을 본격 추진한다.

예술인의 자생력 증진을 위한 예술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컬처랩’을 신규로 조성하고, 국립예술단체 지방공연 확대, 문화취약지역 활력 촉진, 중앙-지방 협력 기반 공연 창작·제작·유통 지원 등을 통해 지방의 문화 격차를 해소한다.

2022년도 문체부 예산
2022년도 문체부 예산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외래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지능형(스마트)관광 생태계 조성, 대대적인 방한 마케팅 전개, 새로운 관광 매력 개발 및 관광업계 금융 확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클럽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스포츠클럽 승강제를 확대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연계로 체육 저변을 넓힌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체육시설업 등 스포츠산업계 대상 금융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스포츠용품 제조기업의 디지털 사업화를 지원해 시장을 선도할 혁신 스포츠용품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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