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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에 김영산 前 문체부 기조실장

뉴스1

입력 2021.09.01 10:23

수정 2021.09.01 16:01

김영산 신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뉴스1 DB
김영산 신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뉴스1 DB


김영산 신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뉴스1
김영산 신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에 김영산 전(前)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부회장을 1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8월31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1963년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줄곧 생활하면서 중대부고와 한양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고시(31회)에 합격한 그는 문체부에서 예술정책과장, 문화정책과장, 예술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오랜 공직 생활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제반여건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문체부와 문화계에 따르면 그는 소탈한 인간미를 바탕으로 직위나 소속에 상관없이 현장 관계자를 만나 격의 없는 소통을 중시했다. 이에 2004년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문체부 최초의 중장기 문화정책인 '창의한국-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의 산파 역할을 했다.

또한 문화·관광·체육계에서 첨예한 현안이 생길 때마다 이해당사자들과의 대화와 조율을 통해 찬반 양측이 동의하는 합의점도 끌어냈다. 블랙리스트 사태의 진상 규명과 후속조치 과정이 대표적 사례다.

문체부는 김 신임 사장의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조직관리 경험과 카지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관광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8월20일 그랜드코리아레저 임시주주총회 최종 후보자로 선임됐다. 이후 문체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통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임 사장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카지노사업 경영 내실화에 힘써달라"며 "사회적 가치 구현 등 그랜드코리아레저가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