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제주 동부 ‘IB 교육지구’ 구축…도교육청, 4곳 신규 지정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1 10:51

수정 2021.09.01 10:54

온평초·제주북초·풍천초·성산중…이석문 교육감, IB 학교 확대 공약
기자회견 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 /사진=fnDB
기자회견 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도교육청 제공] /사진=fnDB

■ 내년부터 4년 운영…제주시 원도심 ‘제주북초’도 선정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1일 2022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 4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학교는 ▷온평초등학교 ▷제주북초등학교 ▷풍천초등학교 ▷성산중학교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신규 학교를 공모에 나서 ‘제주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현재 IB 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4개교(토산초·표선초·표선중·표선고)는 IB 후보 학교다. 토산초·표선초·표선중는 IB 교육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고, 표선고는 내년 IB DP 본격 운영을 위해 IB DP 준비과정(pre-DP 과정)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4곳 중 온평초·풍천초·성산중은 모두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내에 있는 학교다.
기존 표선면 지역 IB 학교들과 함께, 제주동부지역의 IB 교육지구 구축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제주형 자율학교인 IB 학교는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IB)의 도입·운영을 고려하거나 준비 중인 학교와 국제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IB World Scool’로 인증 받은 학교를 통칭한다.

‘탐구하고 배려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 양성’을 지향하며, 개념 기반, 탐구형의 학생 중심 수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고 논·서술형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새로 지정된 4개 학교는 2026년 2월까지 4년간 운영되며, 종합평가를 통해 계속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학교는 지정 운영 기간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의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적용받아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6월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주 표선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IB교육프로그램을 원도심 초등학교와 읍면지역 초·중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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