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교육방식과 내용, 대상 등을 획기적으로 바꾼 드림클래스 2.0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드림클래스는 삼성이 2012년부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우수 대학생 멘토가 직접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온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난 9년간 약 1900억원을 투입해 8만4000명의 중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이재용 부회장도 과거 드림클래스를 직접 찾아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자"며 격려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방식 운영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4월부터 삼성전자, 삼성복지재단, 삼성경제연구소, 인력개발원, 멀티캠퍼스 등 5개사가 공동으로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특히 개편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소득과 교육뿐 아니라 '꿈과 희망'에 대한 격차가 양극화 심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개편안에 반영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최근 240조원 투자·고용계획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삼성의 C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CSR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교육플랫폼으로 전면 개편된 드림클래스 2.0의 신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은 기존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 위주의 교육을 넘어 진로를 직접 설계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미래의 꿈'을 그려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소통·글로벌 역량·SW 강좌 등의 교육을 추가로 받게 된다.
사업의 목적과 방향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에서 꿈이 없어 공부를 해야 할 이유 자체를 찾지 못하는 '꿈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으로 새로 설정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 갈 수 있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습 구성에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강화했다.
삼성은 올해 우선 5000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적용을 시작해 향후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진로탐색 20시간, 미래역량 80시간, 기초학습(영어·수학) 80시간 등 연간 18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고 우수 학생에게는 '드림클래스장학금'을 비롯해 삼성 사업장 견학, 고교·대학 탐방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아울러 기존에 영어·수학 '과외교사' 역할에 머물렀던 대학생 멘토 500명은 앞으로 중학생들의 '온라인 담임교사' 역할을 맡도록 하는 한편 진로·소프트웨어·독서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의 피드백과 삼성 임직원의 '진로 멘토' 등 대학생, 전문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입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온라인 방식으로 제공되는 모든 교육 콘텐츠는 국내 1700여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되며 교육 참가 중학생 5000명 전원에게 삼성 태블릿 '갤럭시탭 A7'을 제공한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드림클래스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부도 학생들이 꿈을 찾고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개편된 드림클래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장래 희망을 설계해 나가는 '꿈의 여정'에 중점을 뒀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삼성이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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