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혈액 3.4일분 남았다" 관심 단계…중수본 '헌혈 동참' 호소

뉴스1

입력 2021.09.01 11:49

수정 2021.09.01 11:49

대전 유성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24일 대한적십자사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유성소방서 제공)©뉴스1
대전 유성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24일 대한적십자사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유성소방서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김규빈 기자,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헌혈에 나서는 인구가 감소하고, 일일 혈액 보유량도 5일분 미만으로 떨어져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으로 관심 단계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헌혈량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만건 감소한 수치다.

2019년 1~8월에는 헌혈양이 184만건 이뤄졌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171만건으로 13만건(6.9%)나 감소한 것이다. 혈액 보유량에 적신호가 켜지자 정부는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헌혈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혈액 보유량이 3.4일분에 불과하다"며 "국민께서도 가까운 헌혈의 집, 헌혈 카페를 방문해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헌혈 건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하면서 접종 후 1주일간 헌혈을 금지했다.

백신 접종자 혈액을 수혈했을 경우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수혈자에게 나타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미국은 헌혈 금지 기간은 두지 않았다. 반면 영국은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접종 후 7일간 헌혈을 금지했다.
싱가포르는 바이러스벡터 백신 혹은 생백신 4주일, 그 외 불활화·mRNA 백신 등은 3일간 헌혈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