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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날개 단' 이더리움…410만원 돌파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1 15:04

수정 2021.09.01 15:04

[파이낸셜뉴스] 1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BTC)은 제자리걸음-이더리움(ETH)은 상승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특히 1일 오후 410만원으로 전날보다 약 8% 급등했고, 올해 5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에 40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1일 오후 410만원을 돌파하며 전날보다 8% 가량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1일 오후 410만원을 돌파하며 전날보다 8% 가량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8월 진행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벤트인 '런던 하드포크' 이후 코인 발행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락의 루카스 아우투무로 리서치 책임자는 "금주 초 이더리움의 일일 순 발행량은 1.1% 수준으로 1.7%인 비트코인 보다 낮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그동안 비트코인에 집중돼 있던 가치 저장 수요를 이더리움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에선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시기 및 여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의 닉드는 "기관 관계자들이 이 서비스에 접근하는 방법과 관련해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적었다. 다만 그는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에 대해선 "SEC가 더 많은 법률 개입 액션을 취하기 위해 선례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일 1만 844포인트로 전날보다 1.18% 올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일 1만 844포인트로 전날보다 1.18% 올랐다.

1일 업비트 개별 종목을 보면 메탈(MTL)이 전날보다 77.8% 상승하며 업비트 전체 종목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전날 업비트에서 거래된 메탈은 총 1조 9000억원치에 육박한다. 폴카닷(DOT)도 전날 약 19% 오르며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들과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가상자산인 플레이댑(PLA)과 피르마체인(FCT2)이 각각 10%, 7%대 하락하며 나란히 하락률 상위 1,2위를 기록했고, 엔진코인(ENJ), 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등이 2~4% 가량 내리며 하락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844포인트로 전날보다 1.18%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3.84% 뛰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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