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남북대화의 구심력이 마련될 때 우리는 한반도 평화정세를 주도해 나갈 수 있다"면서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남북대화 50년 기념식 및 학술포럼'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미국 바이든 정부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남북대화와 협력에 대한 분명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반도는 동북아 세력의 각축장이 아닌 동북아 평화공존을 촉진하는 중심 공간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대화가 재개될 때 한반도 평화 정세는 물론 동북아 지역에서의 평화 정세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날 이 장관은 '남북대화 50주년'을 북한과 함께 축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멈춰선 남북대화의 물길을 반드시 다시 열어내야만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 올라온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가장 시급한 것은 남북 간 상시적인 연락채널을 재개하고, 안정화하는 것"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포함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북대화가 가능하도록 영상회담, 안심 대면회담 등 대화 시스템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 측은 이미 필요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북측이 호응해 온다면 언제라도, 어떤 곳에서든, 어떤 주제를 가지고도 회담 개최가 가능하다"면서 "북측 또한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의 길로 나서달라"고 북한의 응답을 촉구했다.
아울러 인도적 협력을 강조하며 Δ이산가족 Δ코로나19 등 방역의료 Δ기후변화 Δ민생협력 등의 포괄적 인도협력을 통해 남북 대화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항해'에 비유하면서 "대화를 동력으로 해 평화의 바다 위를 나아가는 협력의 배와 같다"면서 "그 최종 목적지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관계의 발전을 통한 공동번영"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