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광산구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90명을 넘어섰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광산구 소재 한 교회에서 목사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의 접촉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확진 직후 다음 날 가족이 감염된 데 이어 지난 17일까지 교인 등 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를 다니는 외국인 확진자가 속출하자 광산구 외국인 밀집지역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를 상대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날까지 광산구 소재 교회를 통한 외국인 검사 관련 확진자는 누적 90명(종교시설 20명, 주민 70명)으로 늘었다.
밀집지역인 광산구 외 지역에서도 외국인 감염이 속출했다. 지난 8월 한달간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은 123명이다.
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외국인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접종은 Δ18~49세 연령층 Δ얀센 지자체 자율접종 Δ유학생 등 신규 입국자 등으로 분류된다.
18~49세 외국인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통해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mRNA백신(모더나·화이자)를 맞을 수 있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미등록 외국인은 보건소에 방문 예약하면 된다.
30세 이상의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자, 필수목적 출근자 등은 희망하는 보건소에 전화 예약해 지자체 자율접종 방식으로 얀센을 접종할 수 있다.
유학생 등 신규 입국자는 자가격리 직후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접종 절차는 '입국→격리→임시관리번호 발급→격리 종료→접종'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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