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9월 모평] 어려웠던 '수학'이 변수…중요해진 '영어'

뉴스1

입력 2021.09.01 16:00

수정 2021.09.01 18:5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1.9.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실시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1.9.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2021.9.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2021.9.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2021.9.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2021.9.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장지훈 기자 = 입시업계에서는 1일 진행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에서 대체로 '수학영역'이 변수가 될 것으로 풀이했다.

이날 입시업체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영역은 다소 쉽게 나왔지만 수학에서 문항들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영어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보다는 어려웠고 지난 6월 모의평가와도 다소 비슷하게 어려운 수준을 보이면서 중요한 과목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수학, 2·3점 문항 난도 높고 '킬러문항'에 까다로워

수학은 2·3점 문항부터 난도가 높아졌고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도 포함되면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통계'와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기하' 등 선택과목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체감 난도가 상승했다는 게 입시업계 중론이다.



확률과통계를 고른 수험생이 수학에 강점이 있는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에 밀려 수학 상위등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9월 모의평가에서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체 30문항 가운데 22문항을 차지하는 공통과목이 어렵게 나오면서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격차는 6월 모의평가보다 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모의평가가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 선택과목은 난도를 낮출 의도가 보였던 것과 달리 9월 모의평가에서는 선택과목 난도 차이는 크지 않아 유불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통과목에서는 22번 문항이 킬러문항으로 지목됐으며 선택과목별 30번 문항도 킬러문항으로 꼽혔다. 확률과통계 26·28번 문항, 미적분 29번 문항, 기하 27·29번 문항 등도 체감난도가 높은 문항으로 분류됐다.

◇쉽게 출제된 '국어'…최상위권에서는 '변별력' 떨어져

국어는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도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지문 길이가 짧게 나오고 정보량도 적어 문제풀이에 부담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경제·법률·과학지문도 출제되지 않았다.

공통과목인 문학에서 원작품과 각색된 시나리오, 이에 대한 반응으로 3단계 접근을 요구하는 신유형 문항이 출제되긴 했다.

다만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 작품이나 유명 작가 대표작품 등 익숙한 작품이 지문으로 나와 평이했다는 평가다. 현대시 '종가', 고전시가 '규원가', 고전소설 '배비장전' 등 EBS 교재 수록 작품도 다수 있었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평가원은 EBS 연계율을 기존 70%에서 올해부터 50%로 낮추고 '직접연계' 방식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작년 수능보다 어려워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나왔다. 지난해 수능은 1등급 비율이 12.7%에 이를 정도로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난이도가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가다. 당시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은 5.5%에 그쳐 어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영어는 EBS 연계율이 50%로 줄고 연계방식이 모두 간접연계로 바뀌었다. '지문 외우기' 학습법이 더는 통하지 않게 되면서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확실히 올라갔을 것이라는 평가다.


입시업계에서는 이번 시험 전반부의 대의파악 유형(20~24번)에서 추상적 개념과 복잡한 구문, 어려운 어휘로 구성된 긴 지문이 출제돼 수험생의 시간 배분이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킬러 문항'으로는 어구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21번과 지문 내용 자체가 어려워 의미 파악이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는 39번이 꼽힌다.


입시전문가 사이에서는 올해 영어가 평가원과 교육청 모의고사에서 모두 어렵게 출제되는 패턴을 보인다며, 국어와 수학에서 유불리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서 영어가 중요한 과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