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지지율 역전 자신있다
윤·최 밖에서 활동해 지지율 하락
TK·PK 표심 돌아오면 경선 끝나
경쟁후보들 공약은 허술
윤, 사회주의식 원가주택 주장
5년 전 문정부 대책과 똑같아
홍준표의 대안으로 승부
체제경쟁 통한 독일식 통일 추진
공무원 줄이고 연금개혁도 시작
지지율 역전 자신있다
윤·최 밖에서 활동해 지지율 하락
TK·PK 표심 돌아오면 경선 끝나
경쟁후보들 공약은 허술
윤, 사회주의식 원가주택 주장
5년 전 문정부 대책과 똑같아
홍준표의 대안으로 승부
체제경쟁 통한 독일식 통일 추진
공무원 줄이고 연금개혁도 시작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한 자신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최근 범보수 진영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 의원은 이들이 입당 이후 오히려 지지율이 빠지는 반면 자신의 지지율은 상승 흐름에 올랐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두 사람은 밖에서 활동할수록 국민들이 대안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다 보니 지지층들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담=정인홍 정치부장
추석 전 윤 전 총장 지지율을 역전할 수 있다고 내다본 홍 의원은 "지금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게 60대 이상과 영남"이라며 "그런데 영남과 60대 이상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이 경선은 하나마나한 경선이 될 것이다. 영남도 이제 저에게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주택 청년에게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주택을 건설원가로 공급한다는 윤 전 총장의 '청년원가주택' 공약에 대해선 "이분이 사회주의 체제의 주택정책을 말하는 것인지 상당히 의아스럽다"고 비판했다.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홍 의원은 "민생문제가 제일 첫째다. 경제체제를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좌파 일변도의 국가 갑질로는 경제살리기가 어렵다"며 "정부가 민간경제에 관여하는 것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경선 지지율
―윤석열 전 총장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매일매일 좁혀지고 있다.
―추월할 시간은 언제로 보나.
▲추석 전으로 본다.
―윤석열은 추세적으로 하락세고, 홍준표는 상승세라는 건가.
▲그렇다. 상승세다. 선거 경험상, 빠르면 추석 전에도 역전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요즘처럼 이 추세로 나가면 추석 전에도 가능하겠다.
―현재 추세의 의미는.
▲우리 당을 유지했던 게 50, 60대 이상과 영남이다. 20대, 30대, 40대에선 늘 우리 당이 더불어민주당한테 압도적으로 밀리기도 하고 그렇게 해왔다. 제가 지난 1년간 민주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20, 30, 40대와 호남에 주력해왔다. 그게 지금 여론조사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역선택 프레임을 제기하는데.
▲그게 말이 안되는 게 20, 30, 40대 계층에서 전부 다 제가 이기는데 그걸 어떻게 역선택으로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나. 아이고, 지금 영남 지방에서도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아직 안했다. 그런데도 이미 윤석열 후보하고 거의 (지지율이) 다 붙었다. 그런데 그것도 역선택인가.(웃음) 그것도 말이 안되고 호남 지역은 우리 당 후보 중에서 특수한 연고가 있는 후보는 저밖에 없다. 그러니 호남 유권자들은 저한테 거부반응이 없는 것이다.
―현 정부 권력 수장들이 야권 대안후보가 됐던 상황을 어떻게 보나.
▲그만큼 국민의힘에서 김종인 체제 1년 동안 대정부투쟁을 안해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위 가마니 전략을 했다. 그러다 보니 조국 수사나 원전 감사나, 문재인 정권이 싫은데 야당이 싸운 게 아니라 그 두 사람(윤석열, 최재형)만 싸운다고 보인 것이거든.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지지가 야당에 오지 않고 그 두 사람한테 간 것이다.
―이분들이 다 입당을 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정작 우리 당에 들어와서 활동을 시작해보니 우선 정치력이 없고 수사와 감사만 하던 사람들이 무슨 정치력이 있겠나. 그리고 공약에 대한 이해력도 없고 정치행보에 대한 책망도 많아지고. 그 두 사람은 밖에서 활동할수록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나. 국민들이 대안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다보니 지지층들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대구경북(TK)에서 지지율은.
▲TK에서 올라가고 있다. 솔직히 서운하다. 왜 TK에서 나를 대안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엉뚱한 데서 헤맸는지 서운했다. 그런데 이제는 돌아오고 있다. 다음주에 TK를 방문하는데 그때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 본다.
―격차가 실제로 많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그렇다. 부산·울산·경남(PK)은 제가 태어난 곳이고, TK는 자란 곳이다. 지금 윤석열을 지지하는 게 60대 이상 그리고 영남이다. 그런데 영남과 60대 이상이 돌아오기 시작하면 이 경선은 하나마나한 경선이 된다.
■경쟁후보 공약
―윤석열 전 총장이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에 제가 원가주택 딱 하나만 얘기하겠다. 원가주택 개념을 보고 깜짝 놀란 게 이분이 사회주의 체제하에 주택정책을 말하는 것인지, 자본주의 주택정책을 말하는 것인지 상당히 의아스럽더라. 본인이 그 개념을 알고 말하는 건지 의아스럽다. 그건 제가 앞으로 경선 때 충분히 말할 거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윤석열 후보가 말한 부동산 정책은 5년 전 문재인정부가 한 대책과 똑같다. 그리고 LTV(주택담보인정비율)를 완화하는 것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말한 방안하고 똑같다. 그건 5년 전 문재인 후보가 한 공약에 송영길 공약을 버무려서 정책발표를 한 것이다. 거기에 하나 더 들어간 게 원가주택이다. 그래서 공약에 대한 실체가 없다. 또 원가주택은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차용할 수 없는 소위 이재명보다도 더한 포퓰리스트 공약이다. 불가능한 공약이다.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토지세도 제시했다.
▲이재명 지사야 뭐, 지 마음대로 떠드니까(웃음). 나중에 대선후보로 토론하게 되면 그때 가서 허실이 드러날 것이다. 지금은 지 맘대로 떠들도록 놔둬야 한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일단 9월 27일까지 시간을 벌었다.
▲그것은 강행처리를 하게 되면 민주당이 대선을 치르기가 어려울 것이다. 언론중재법은 문재인 퇴임 이후의 안전판을 마련하려고 만드는 법이다. 문재인 퇴임 후에 다음 대통령이 보복을 안하려 해도 언론에서 결국 일어나 문재인 재임 중 비리를 터뜨리고 비난을 받게 되면 다음 대통령이 보복을 안하려 해도 방법이 없다. 그래서 그걸 막으려고 이 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시도가 과연 국민들한테 통할 수 있을까. 나는 안된다고 본다.
■대선공약
―여당이 강행 처리했던 임대차 3법은 어떻게 보나.
▲그거는 다시 검토해서 환원하는 게 맞겠다. 그건 자유 시장경쟁의 근본적으로 반하는 그런 조항이 많으니까, 그것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원래대로 환원하는 게 맞지 않나 그리 생각한다.
―문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은.
▲이승만 때는 반공정책이었고, 박정희 시대는 승공(勝共)이었다. 공산주의를 이기자는 것. 노태우 때는 북방정책이 시작됐다. 김대중·노무현 시대에 햇볕정책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문재인정부에 들어가서 본인들은 햇볕정책 3기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종북정책이다. 북에 따라가는 정책이다. 제가 집권을하면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나.
▲우선 첫째, 남북 상호 불간섭주의를 하겠다. 북하고 협상해서 발표를 하겠다. 협상이 안되더라도 우리가 일방적으로라도 발표하겠다. 너희들은 우리 내정에 간섭하지 마라, 우리도 너희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체제경쟁주의를 하겠다. 너희들은 공산주의 체제에서 열심히 살아라,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열심히 살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체제경쟁에서 지는 쪽이 흡수통일이 되는 것이다. 그게 독일식 통일방법이다. 저는 집권하면 바로 독일식을 갖고 와 남북 불간섭주의 그리고 체제경쟁으로 만들어가겠다.
―문재인정부 들어 공무원 증원이 많이 이뤄졌다.
▲5년 전 대선 때 내가 '그렇게 하면 그리스로 간다'고 그때부터 수없이 지적을 했다. 공무원 일자리 늘리려고 세금을 그렇게 쓰는 거 아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내는 것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라를 부강하게 이끌어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공무원 일자리 늘리는 데 쓰는 것은 세금 나눠먹기 정책에 불과하다.
―홍준표의 대안은.
▲제가 집권하면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대폭 구조조정할 것이다. 그래서 공무원과 공공기관에서 나가는 고정비용을 대폭 줄이겠다. 그렇게 남는 비용을 전부 복지로 돌리겠다. 서민 복지정책으로 시행하면서 서민들에게 다 돌리겠다.
―연금개혁도 같이 테이블에 올리나.
▲그렇다. 연금개혁도 지금 다시 시작해야 한다.
―홍 의원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금 20대와 30대, 40대가 꿈을 잃어버렸다. 20대는 일자리가 없어 꿈을 잃고, 30대는 결혼을 해도 살집이 없어 꿈을 잃고, 40대로 가면 중산층은 코로나로 몰락해서 희망을 잃었다. 제일 중요한 게 20, 30, 40대가 다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것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민생문제가 제일 첫째다. 경제체제를 바꿔야 한다. 지금처럼 좌파 일변도의 국가 갑질로는 경제살리기가 어렵다. 민간의 자유를 바탕으로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정부가 민간경제에 관여하는 것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정부가 주도하는 갑질경제는 이미 지났다. 경제 패러다임부터 바꾸고 민간의 활력을 되살려 일자리를 민간에서 많이 만들어야 한다. 나라 전체 동력을 민간에서 찾아야 한다. 국가가 마냥 퍼주기하는 재정확대 정책만으로는 경제살리기에 이미 한계가 왔다. 그래서 제가 집권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게 경제활성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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