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내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긋닛-斷續-Punctuation'을 주제로 오는 9월 개막한다.
주일훈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는 3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긋닛은 단속(斷續)의 옛말이며 끊어짐과 이어짐을 말한다"며 "도서전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멈춤이 우리에게 어떤 경험이 될지를 질문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가능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며 "매년 4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한 오프라인 마켓에 올해는 75개 출판사만 참여한다"고 말했다.
9월8일 개막해 12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2021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총 40여편의 강연과 대담 프로그램이 200여 명의 작가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이어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생물학자 최재천, 소설가 정세랑, 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이 올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최재천은 개막일인 8일 '긋닛, 자연이 우릴 쉬어 가라 하네'를 주제로 동물, 환경, 다양성의 균형과 소중함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이자람 소리꾼, 노은주 건축가, 정세랑 소설가, 문소리 배우가 참여해 '긋닛'을 다양한 시각으로 이야기하는 주제 강연이 이어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요나스 요나손 등 해외작가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온라인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난다. 베르베르는 '프랑스적 상상력과 SF, 그리고 철학'을, 요나손은 '끊길 듯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복수의 결말'을 주제로 강연한다.
부대행사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조망하는 '디지털북 세미나' 책디자인을 다루는 '2020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디자이너 토크' 시인 11명과 소설가 10명 그리고 극작가 1명 등이 참여한 특별제작도서 '리미티드 에디션' 등도 마련했다.
'책도시산책'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전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도서전 개막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하는 '책도시산책'은 전국 124개 서점이 참여해 '긋닛'에 맞춰 선정한 책 3권을 소개한다.
도서전의 모든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운영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도서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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