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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연간 4.2% 성장률 목표 달성 한 걸음 더"

한은 "2분기 성장률 0.8%" 발표에 
"한국, 코로나 이후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회복 속도"
"경기개선 하반기 이어지기 어렵다...총력 기울일 것"

홍남기 "연간 4.2% 성장률 목표 달성 한 걸음 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연간 4.2% 성장률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국은행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을 0.8%로 0.1%포인트(p) 상향 조정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초(속보치) 0.7%에서 0.8%로 0.1%p 상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2·4분기 민간소비는 12년만에 가장 높은 3.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속보치보다 0.1%p 개선된 수치다. 설비투자도 1.1%로 0.5%p 올랐다. 건설투자는 -2.3%를 기록했지만 속보치보다 0.2%p 완화됐다.

홍 부총리는 "민간 투자와 설비 투자 중심으로 2·4분기 중 경기 회복의 힘이 당초보다 강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대부분의 주요국 2·4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규모 10위권 내 8개 선진국 중 가장 회복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2·4분기 실적이 발표된 선진국의 위기 직전(2019년 4분기) 대비 GDP 규모를 보면 우리나라는 2분기 기준 101.4%까지 회복했다. 미국(100.8%) 일본(98.5%), 캐나다(98.0%), 프랑스(96.8%), 독일(96.7%), 이탈리아(96.2%), 영국(95.6%)보다 앞서는 수치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는 수출"이라며 "8월 수출 실적은 53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9% 증가, 11년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역대 최단기간 누적 수출액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경기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는 그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눈여겨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강화된 방역 조치로 이동성과 모임제한에 따른 경제 파급 영향이 우려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버팀 한계도 커지고 있어 경제 회복과 성장이 3·4분기의 조정폭과 4·4분기 경기 반등 정도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홍 부총리는 "방금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도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로 7월에 이어 2.6%를 기록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백신접종, 10월 중 2차 접종 완료를 토대로 조속한 방역안정과 당겨진 일상회복에 이르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