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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내년 예산 497억원..올해보다 129억↑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2 10:30

수정 2021.09.02 10:30

개인정보 안전지킴이, 데이터 안전 등 중점 투자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 실태점검 등 80억 편성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2년도 예산으로 497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368억원)보다 129억원(34.8%) 늘어난 규모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안전 지킴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국민참여·미래 준비 △포용사회·일자리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특히 사업비 예산은 내년에 342억원으로 올해(228억원)보다 49.7%(114억원) 늘었다.

박연병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데이터경제 시대에 맞는 세계적 수준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개인정보위는 내년에 개인정보 안전 지킴이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법·제도 개선 및 정책 연구(11억4000만원) △개인정보보호 정책 이해를 높이는 사업(7억4000만원)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개인정보 침해 방지와 엄정한 대처를 위해 △음성화 사이트 등 개인정보 노출 및 불법유통 대응(39억9000만원) △침해방지 및 실태점검(39억8000만원)을 강화한다.

안전한 데이터 활용 사업 지원도 확대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2년도 예산 497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2년도 예산 497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 제공


이를 위해 가명정보 처리를 지원하는 가명정보 활용 종합 플랫폼 구축·운영에 30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설립 3년차를 맞는 개인정보위는 내년에 미래 준비를 위한 신규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이에 △국민 아이디어로 제안된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연구개발(30억원)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보장 등에 예산 55억원을 편성했다.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보장은 이종산업 간 데이터 형식 및 전송방식 표준화 등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이다.


개인정보위는 가명·익명처리 전문가와 개인정보 전문관리자 양성(9억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개인정보보호 혁신기술 발굴, 상용화 지원(5억원) 등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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