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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성수품 추석 전 가격 안정화…기상이변 리스크 주시"

뉴스1

입력 2021.09.02 11:14

수정 2021.09.02 11:14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주요 성수품 가격이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집중 공급과 수입 확대 등으로 추석 전까지 가격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위치한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추석 전 현장의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동향을 함께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개최됐다. 이 차관은 회의 후 시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 차관은 "오늘 아침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6%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강세가 지속되며 공급측 요인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9월 소비자물가는 작기도래에 따른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정부의 성수품 집중 공급 등 하방요인이 있지만 명절수요와 가을장마·태풍 등의 기상이변 리스크 등 상방요인도 병존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달 중, 추석 전까지는 주요 농수산물의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관은 "사과·배, 계란, 소·돼지고기 등 주요 성수품 가격은 추석 전 집중 공급과 수입 확대 등으로 가격 안정화되거나 9월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상추·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도 폭염과 가을장마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으나 생육기간이 짧아 이달 초부터는 가격 안정이 전망되고, 수박·포도 등은 제철이 끝나면서 수요가 줄어 8월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 점차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체감도가 연중 가장 높은 추석 기간 중 '밥상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동향과 '추석 민생안정대책' 이행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정부 비축물량 등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시기별로는 추석 3주전에 전체 공급량의 29.5%(3만8000톤), 2주전에 37.7%(4만9000톤), 1주전에 32.8%(4만2000톤)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란은 살처분 농가 재입식을 추석 전까지 완료하고, 9월에도 수입란 1억개를 공급하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운영을 통해 전단계별 현장점검을 지속하겠다"면서 "소·돼지고기는 수입 확대 등을 통해 소고기는 평시대비 1.6배, 돼지고기는 1.25배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특단의 각오로 서민 체감도가 높은 농축수산물 물가가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대책 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 업계와의 소통 강화 등 정부가 가용가능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해 물가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