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오차범위]2040·與 지지층·호남·PK서 앞선 洪…흔들리는 尹 '대세론'

뉴스1

입력 2021.09.02 16:30

수정 2021.09.02 16:30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1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이른바 '윤석열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다.

범보수 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홍 의원이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취약했던 2040 세대, 호남, 여권 지지층에서 앞서며 윤 전 총장의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의 이같은 약진으로 국민의힘 '여론조사 역선택방지 조항' 도입 여부가 경선과정에서 더욱 첨예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해 2일 발표한 9월1주차 전국지표조사(응답률 2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홍 의원은 같은 기관 8월3주차 조사(응답률 30.6%, 95% 신뢰수준에서 ±3.1%p)보다 7%포인트(p) 오른 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22%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조사인 8월3주차 조사보다 3%p 떨어지며 홍 의원과 격차는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특히 홍 의원은 보수층·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완만한 지지율 상승을 보이지만 2040세대 등 청·장년층에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령별 조사를 보면 홍 의원은 같은 기관의 지난 8월3주차 조사에서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전 총장에 열세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흐름이 뒤바뀌었다.

9월1주차 조사에서 홍 의원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8%, 2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4%, 12%에 그친 윤 전 총장을 앞섰고 40대에서도 20%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17%)에 오차범위 내 우위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도 지난 조사에선 윤 총장과 홍 의원이 각각 25%, 11%로 두 자릿수 격차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19%, 20%로 홍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도 홍 의원은 지난 조사에선 윤 전 총장에게 앞선 지역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광주·전라(홍 의원 19% vs 윤 전 총장 10%), 부산·울산·경남(홍 의원 29% vs 윤 전 총장 20%에서), 강원·제주(홍 의원 22% vs 윤 전 총장 19%)에서 윤 전 총장을 추월했다.

홍 의원 측은 호남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에 대해 "호남에 대한 차별화된 비전 제시와 전북 부안의 사위라는 강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도권에서도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조사에서 윤 전 총장에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16%p, 14%p 열세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6%p, 1%p로 근소한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역선택' 논란만큼이나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 vs 5%)과 진보 지지층(21% vs 12%)에서 윤 전 총장보다 우위를 보였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 지지층에서 열세를 보이던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과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보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과 격차를 29%p에서 16%p로 좁혔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3%p에서 27%p로 줄어들었다.


기사에 제시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