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FAA, 당분간 버진 갤럭틱 우주 실험 비행 금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3 07:54

수정 2021.09.03 07:54

지난 7월11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리처드 브랜슨 회장(왼쪽)을 비롯한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회사 소속 조종사 및 승무원들이 우주 비행을 마친 뒤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7월11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리처드 브랜슨 회장(왼쪽)을 비롯한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회사 소속 조종사 및 승무원들이 우주 비행을 마친 뒤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우주 여행 사업을 꿈꾸고 있는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2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외신은 FAA가 지난 7월 브랜슨의 우주 관광 당시 비행선의 하강 경로 이탈 여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버진 갤럭틱의 비행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FAA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사안이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까지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의 비행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진 갤럭틱의 경로 이탈은 뉴요커지를 통해 처음 제기됐으며 FAA는 지난 1일 버진 갤럭틱 우주 비행선이 지난 7월 비행 당시 1분 41초간 지정된 영공을 벗어났다며 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브랜슨 회장은 지난 7월 11일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에 직접 탑승해 약 20분간 우주에 머문후 지구로 귀환했다.


이번 FAA의 조사로 버진 갤럭틱은 이달말이나 10월초 계획하고 있는 다른 비행 등 앞으로의 실험 발사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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