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간부들뿐만 아니라 모든 당원들이 '당 결정 집행'에 적극적,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경제 성과 도출을 앞두고 분위기 다잡기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 결정 집행은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 결정 집행에서 주인은 어디까지나 당원 대중"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현시점에서 볼 때 목표 수행에 뒤떨어진 부문도 있고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리지 못한 단위도 있다"라며 일부 부문에서 의지와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결정을 대하는 당원 대중의 관점과 입장을 중요하게 보면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라며 '의지'가 결국 목표 수행에서의 석차를 나누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당 회의장소에 나란히 앉았다고, 함께 손을 들어 결정을 채택했다고 해서 의무를 다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원 개인이 각자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의 노력과 역할을 총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 결정은 결코 몇몇 일꾼들이나 한두 사람이 노력한다고 집행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렵고 부족한 상황을 오로지 간부들에게만 책임을 돌릴 수 없다는 취지의 언급도 내놨다.
신문은 "당 결정 관철의 직접적 담당자는 다름 아닌 해당 단위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이라며 "아무리 목표와 과업이 명백하고 과학적이며 구체적인 작전과 지휘과 보장돼도 대중이 사상적으로 발동되지 못하면 당 결정 관철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 같은 '사회분위기 다지기'에 집중하는 것은 오는 10월 당 창건 기념일을 즈음해 올해 경제 성과를 구체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확정한 후 첫해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만큼 막판 '수치 끌어올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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