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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1위 알스퀘어, 베트남 부동산정보 1만건 수집 완료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3 11:15

수정 2021.09.03 11:15

프롭테크 1위 알스퀘어, 베트남 부동산정보 1만건 수집 완료

[파이낸셜뉴스] 국내 프롭테크 1위 알스퀘어가 베트남 3대 도시 임대차 서비스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남아 진출 첫 발을 뗀 알스퀘어는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1만건에 이르는 베트남 대도시 상업용 부동산 정보 수집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호치민시를 비롯한 하노이, 다낭 지역 오피스의 80%를 직접 방문해 전수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기업 외에도 베트남 현지기업과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 기업들과의 공단 임대 전속 거래도 다수 발생했다.

알스퀘어는 2020년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프롭테크 플랫폼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와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158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고,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와 인테리어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을 운영 중이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진출 3개월 만에 호치민 건물과 오피스, 공장 등 6000여건, 하노이 3000여 건, 다낭 500건이상, 전국에 소재한 500여개 공단 DB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포스코 그룹사 베트남 오피스 통합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코엑스와 전북은행 호치민 사무소, 이니스프리 해외 판매시설 중개 및 인테리어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더해 파워 차이나(중국), Masterise(베트남) 등 해외 기업에 대한 상업용 부동산 중개를 수행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공장과 빌딩에 대한 임대, 매각 대행도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알스퀘어는 지난 6월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고, 호치민을 시작으로 동남아 부동산 시장에 공식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해외 지사 사옥과 공장·공단, 사택 중개 사업을 주로 담당한다. 국내에서 확인된 성공 모델인 부동산 정보 전수조사 기반의 책임 중개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적용한 것이다.

이 대표는 "호치민을 시작으로 해외 사무공간과 공장, 공단, 임직원 사택 임대차와 매매, 부동산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월 1회 베트남 상업시설 공실 현황을 고객사에게 제공하는 알스웨어는, 내년까지는 베트남 10대 도시로확장해 사무용 빌딩과 공단 전수조사로 정보 수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에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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