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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시내버스 세원 노조 파업수순…다음주 중 돌입 예상

뉴스1

입력 2021.09.03 11:24

수정 2021.09.03 11:37

경남 양산지역 버스운송업체 ㈜세원의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사진은 세원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경남 양산지역 버스운송업체 ㈜세원의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사진은 세원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양산지역 32개 시내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운송업체 ㈜세원의 노동조합이 최근 파업을 결의해 다음주 중 파입에 돌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원 노조는 지난달 17일 노정쟁의 조정신청을 경남노동위원회에 신청하고 지난달 31일 조합원 2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65%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

이후 지난 1일 진행된 2차 조정회의에서도 노사 간의 의견 차가 커 조정위원들의 조정안 및 조정기한 연장 거부,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사는 지난 3월부터 2021년 임금 협상안에 대한 입금협상을 진행해왔으며 노조 측은 전일제 9%, 2교대 14%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입금 감소 등의 사유로 동결을 제시했으며 지금까지 총 9차례에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계속 결렬돼 왔다.



이후 노조 측은 4.5~9.3% 임금인상으로 전일제‧2교대의 동일시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2.2~2.4% 수준 인상안과 근무 강도가 다른 전일제와 2교대 임금 동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지난 1일 진행된 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도 최종합의는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원 32개 노선 124대 중, 비노조 9개 노선을 제외한 시내버스 8번 등 23개 노선 115대가 파업대상이며 노조가 진행할 예정인 확대간부회의 결과에 따라 정확한 파업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노조 측이 다음 주 중 파업에 돌입 할 것으로 보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투입을 준비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수립 중이며, 파업 확정시 양산버스 홈페이지 등에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사측도 115대의 버스가 전면 운행 중단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볼모로 한 파업 진행을 철회하고 노사 간 재협상을 통해 파업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촉구한다"며 "파업 시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에 깊은 사과의 말씀과 양해를 부탁드리며 실제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지역 시내버스 노선은 총 41개로 ㈜세원과 푸른교통㈜ 2개 업체가 나눠 맡아 운행하고 있다.
이중 ㈜세원 단독 운행 노선이 27개, 푸른교통㈜ 단독 노선은 9개, 공동운행 노선이 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