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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간 일 평균 확진자 9.57명…2단계 수준까지 둔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4 21:05

수정 2021.09.04 21:06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일 8명·4일 7명 기록…'감소세' 뚜렷
제주에 반입된 코로나19 백신 [제주도 제공] /사진=fnDB
제주에 반입된 코로나19 백신 [제주도 제공] /사진=fnDB

■ AZ백신 2차 접종 마친 60대 사망…인과성 조사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7명(2642~2648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감염자도 2648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8월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8월29일~9월4일)간 도내에서는 총 67명이 확진됐다. 8월29일 12명을 기록한 후, 30일 9명, 31일 10명, 9월1일 11명, 2일 10명, 3일 8명으로 하루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9.57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제주형 거리두기 핵심지표만 놓고 보면, 2단계(7명 이상 13명 미만) 수준이다.

하지만 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비수도권 3단계 지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4단계 조치를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13일부터 26일까지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 추석연휴 변수 4단계 유지…인원 제한 다소 완화

도는 백신접종 완료 또는 진단검사 뒤 최소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하고, 부모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는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거나 미루도록 당부했다.

또 요양병원을 포함해 노인보호시설은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방문 면회를 허용하고, 면회객 분산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접촉 면회를 허용하고, 그 외에는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예방접종 인센티브 확대 적용 계획에 따라, 제주지역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식당·카페와 가정에서는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직계가족의 가정 내 모임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17일부터 23일까지 접종 완료자 4명 포함 시 최대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식당과 카페의 매장 영업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한편 도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2차 접종을 마친 60대 A씨가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를 밝히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A씨는 지난 8월 24일 도내 모 의원에서 접종 후 사흘 뒤인 27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도내 누적 사망 신고 건수는 총 14건이다.
이 중 9건은 질병관리청 확인 결과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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