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5일 당 간부들의 '무사태평'한 태도를 경계하고 부단히 실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일꾼(간부)들은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높여야 한다'는 논설에서 "일꾼들은 대중의 교양자이며 당 정책 관철의 조직자, 집행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고인물이 썩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전진하는 혁명대오에서 견인기적 역할을 해야 할 일꾼들이 무사태평하게 지낸다면 그는 이미 걸림돌, 제동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문은 "신념은 고정불변한 게 아니다"며 "강철도 밖에 오랫동안 그냥 내버려두면 녹이 쓸어 못쓰게 되듯이 자신을 부단히 수양하고 단련하지 않으면 사상이 퇴색되고 변질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지금 우리 혁명은 사상최악의 험로역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면서 "역사의 생눈길을 자력으로 개척하며 세상이 부러워할 사회주의 강국을 건설해나가는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제일 위험한 적은 안일해이와 나약성"이라고 경계했다.
신문은 "실력은 일꾼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중요한 징표이며 일꾼의 자격을 평가하는 기본척도"라며 "일꾼들이 실력이 낮으면 정책적 안목이 무뎌지고 조직력과 실천력도 떨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올 들어 당 간부들의 정신 무장, 태도 개선, 실력 향상 등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봉쇄와 그에 따른 경제난이 장기화되면서 북한 인민들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사상 이완을 경계하고 간부들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6월 말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간부 혁명'을 언급하며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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