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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챗봇으로 세종‧제주 지방세 납부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5 11:29

수정 2021.09.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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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지자체와 ‘카카오 i 커넥트 톡’ 계약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지자체 챗봇에 AI 기술 적용

카톡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확인.. 지방세 조회 및 납부 등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지자체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세종특별자치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과 ‘카카오 i 커넥트 톡’ 도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카카오톡 채널과 챗봇(대화형 AI)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별도 시스템 구축이나 앱 개발 없이 신속하게 도입 및 운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i 커넥트 톡 운영기관 이용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365일 24시간 대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과 챗봇(대화형 AI)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톡’이 세종특별자치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에 도입된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톡 채널과 챗봇(대화형 AI)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톡’이 세종특별자치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에 도입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제주도청 간 계약은 카카오 i 커넥트 톡이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를 통해 도입되는 첫 사례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한 디지털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제도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제주도청과 연내 카카오 i 커넥트 톡 구축을 완료, 내년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챗봇에 ‘모바일 전자고지서 확인해줘’라고 입력하면, ‘카카오페이 청구함’으로 연동된 디지털 청구서 링크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및 세종시는 올 연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제주와 세종 지역 주민은 민원, 세무, 교통,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 공공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쉽고 편리하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세종시청 챗봇에 ‘다정동 무인 민원 어디있어?’ 라고 입력하면 무인발급기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형태다.

이 밖에도 △실시간 코로나19 현황 안내 △다양한 민원 접수 및 처리 방법 △담당자 정보 △관공서 찾아가는 길 △주차장 안내 △고객센터 연결 등 기본적 정보는 물론 △민원서류 다운로드 △여권 발급 △지방세 조회 및 납부와 같은 서비스도 카카오 i 커넥트 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는 “최근 정부의 육성 정책과 제도 지원으로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을 더욱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비대면 행정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기관이 국민과 원활하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19년 카카오에서 분사한 후 특허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광역시 등 유수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대민 서비스에 접목시키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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