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그룹,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사업 비전 공개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5 11:35

수정 2021.09.05 11:35

포스코그룹 부스 전경. 상단에 흐르는 파노라마 쇼를 통해 포스코그룹 수소사업 비전이 소개된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부스 전경. 상단에 흐르는 파노라마 쇼를 통해 포스코그룹 수소사업 비전이 소개된다.(포스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에 그룹에 역량을 집대성한 수소사업 비전을 총망라하여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SPS,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총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한다.

포스코그룹의 전시 부스는 면적 540㎡(약 163평) 규모로 △그룹 수소사업 비전 △수소환원제철 △수소 생산 △수소 저장·유통(인프라) △수소 활용의 테마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부스 상단에는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이 파노라마 쇼와 입구의 영상을 통해 소개되며 부스 입구의 인트로 영상에서는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각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중인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스의 정중앙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선보인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의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의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시각화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수소환원철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또 수소 생산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중인 사업 모델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LNG 개질을 통한 그레이수소를 2025년까지 연간 7만t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는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t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추진 현황이 이번 박람회에서 구체적인 모형과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수소의 저장과 유통 분야에 적용되는 포스코그룹의 솔루션도 함게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수소 이송에 사용되는 강재를 만져볼 수 있고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액체수소저장탱크, 수소차연료탱크, 충전소저장탱크 등 수소 인프라에 필요한 신규 제품들을 실물 크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포스코SPS는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부품이 탑재된 수소차, 수소드론의 모형을 선보이고, 각 부품이 미래 수소모빌리티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Autopos(이 오토포스)의 구동모터코아, 연료전지분리판 등 수소차의 핵심 부품도 실제 크기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민간기업들의 수소협의체인 ‘Korea H2 Business Summit’의 의장사로 참여한다.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 총회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참석해 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체 대표들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10일 수소모빌리티+쇼의 메인행사로 개최되는 '국제수소컨퍼런스'에서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이 포스코의 수소사업 비전과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펼친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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