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동 붕괴참사 유족 "펜트하우스3 참사 방영 분노·슬픔"

뉴시스

입력 2021.09.05 17:35

수정 2021.09.05 17:35

[서울=뉴시스]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을 드라마 장면으로 사용한 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SBS 8 뉴스 제공).2021.09.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을 드라마 장면으로 사용한 SBS '펜트하우스3' (사진=SBS '펜트하우스3', SBS 8 뉴스 제공).2021.09.04.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학동 붕괴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참사 장면이 담긴 자료화면을 방영한 것과 관련해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학동 붕괴참사 유족은 5일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는 후진국형 인재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도개선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족은 합의금에 대한 유언비어 등 2차가해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유족은 "유족들이 거액의 합의금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를 받았다는 유언비어가 돌고있다. 그러나 현재 한 사람도 기업과 합의를 하거나 합의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고인과 유족을 모욕하는 유언비어로 2차 가해가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 SBS드라마 사태는 우리를 슬프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지난 3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선 폭탄으로 건물이 붕괴되는 장면이 뉴스 보도 형식으로 담겼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 17명을 낸 광주 학동 재개발지 붕괴·포항 지진 피해 뉴스 자료화면이 사용됐다.

'펜트하우스3' 제작진은 논란이 일자 지난 4일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주택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에서 5층 규모 철거 건물이 무너져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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