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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사 ‘43조+α’ 투입.. K-수소 미래전략 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5 18:23

수정 2021.09.05 18:23

수소기업협의체 이번주 출범
정의선·최태원 등 총수 한자리에
플랜트·연료전지 등 전방위 투자
현대차·포스코 사업·투자도 윤곽
10개사 ‘43조+α’ 투입.. K-수소 미래전략 짠다
전 세계적으로 수소경제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에 나선다. 이번 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국내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기점으로 그룹 간 수소사업 협업 확대, 투자 촉진 등이 활발해지며 국내 수소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동의장을 맡은 현대차, SK, 포스코와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등 국내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오는 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H2비즈니스서밋'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

협의체 설립을 주도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0개 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CEO 협의체로 운영되는 수소기업협의체는 기업 총수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수소사업 분야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만큼 빠른 의사결정과 대규모 사업 협력 등이 기대된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SK·현대차·포스코·한화·효성 등 5대 그룹은 2030년까지 43조원을 투입한다. SK는 액화플랜트 구축과 연료전지발전 확대 등에 18조5000억원을, 현대차는 수소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충전소 설치 등에 11조1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기업들의 수소사업 실천방안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차는 7일 그동안 축적한 그룹의 수소 관련 역량을 보여주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개최해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미래 수소사업 전략도 제시해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도 8~11일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통적 쇳물 생산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인 수소환원제철을 공개하는 등 수소사업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t, 수소매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