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수요 늘면서 성수기 초반부터 대거 출시
'맥주의 계절' 여름이 지나고 와인 성수기 가을이 다가오면서 유통가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와인 시장이 고성장 이어가고 있는 데다 추석선물로 와인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유통업체들은 '신상' 와인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프리미엄 와인 '우나니메'를 비롯한 9월의 신상 와인을 대거 출시했다. 가을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와인 성수기를 초반부터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우나니메를 들여오기 위해 1년 전부터 협의를 벌였고, 1만5000병을 들여오는데 성공했다.
CU와 세븐일레븐도 신상 와인을 내놓으면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해 자체 와인 브랜드 '음!(mmm!)'을 론칭한 CU는 '음!프리미엄와인'을 출시했다. 1만원 이하의 가성비 와인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작의 인기를 프리미엄 와인으로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세븐일레븐은 맛은 물론, 디자인까지 신경쓰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담은 '아트와인'으로 맞불을 놓았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와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95% 신장하며 와인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백화점도 분주한 모습이다. 편의점 와인 시장과 차별화된 고가의 와인 선물세트 등을 선보이며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추석 와인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종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5만~15만원대 상품의 구색을 크게 넓혀 추석 선물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500만원이 넘는 '특급'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돼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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